목원대는 이날 대학교회에서 김원배 총장과 박영태 이사장,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정적 발전를 위한 특별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원배 총장은 “최근 학내 사태로 대학의 명예가 크게 실추되고 큰 혼란에 빠져 학교안정화를 위한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이번 기도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특별기도회를 계기로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학교안정화를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목원대는 이날 기도회에서 최근 불거진 각종 사안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대학 한 관계자는 “ '총장 교비 횡령'은 지난 1992년 재임용 탈락 교수에 대한 대전고법의 판결에 따라 교비회계로 급여를 지급한 것이어서 '횡령'이 될 수 없고 소송비용 교비 지급도 수년간 사학진흥재단의 재무회계처리규칙에 따른 것이어서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덕문화센터 매각 관련 위조계약서'는 이사장이 의혹을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이 지난달 무혐의 처리했다”며 “검찰수사에 따르면 대덕문화센터 매각 건은 전임 임시이사회에서 정당한 절차에 의해 진행됐고 이사장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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