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살 가르며 “어영차~” 18일 개장한 세종호수공원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카약과 고무보트 등 해양레저스포츠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
해양수산부(주최)와 행복청(후원), 한국요트협회(주관)는 18일 오후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체험교실 소개와 기념공연, 안전교육 및 체조에 이어 체험프로그램 시연으로 진행됐다.
다음달 말까지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한 날 오전10시, 오후1시30분, 오후4시에 각 2시간 무료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회 최대 110명, 1일 최대 약330명 수용 규모로, 딩기 요트와 카약, 래프팅 보트 사용법과 레이스 교육을 진행한다.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희망자는 체험교실 홈페이지(www.oleports.or.kr) 또는 전화(1644-7798) 신청하면 된다.
전국 50여개소 운영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레저욕구 충족을 위해 도입했다. 지역민을 넘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에게 적잖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대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금강 세종보에 첫 도입된 체험교실 운영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당초 2곳 동시 운영안을 추진했지만, 올 초 세종보 상하류 1km 내 물놀이 금지구역 설정과 함께 장소 확보를 못했다.
대안으로 알아본 상류 역시 공사 진행 중인 곳이 많아 보류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종시가 지난해 이곳서 인재사고 발생 및 빠른 유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안 장소가 나오면 호수공원과 함께 세종보 인근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 유료화 여부는 활성화 정도를 봐가며 내년쯤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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