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청원서 최고위 “민주당, 정쟁도구로 변질 말라”

선동정치 비판

새누리당 지도부는 18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수정안과 관련, 민주당이 선동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청원군 충북지방중소기업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이하 최고위)에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오송과 오창을 과학벨트와 연계시켜 충북을 국내 바이오산업과 과학기술의 중심축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에 대한 도내 우려가 많은데 중앙이 앞장서서 기능기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과학벨트를 정쟁도구로 변질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누더기 벨트 등 민주당의 전형적인 막말 선동정치가 충청권의 민심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기초과학연구원 위치를 변경한 것이 과연 기능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거점지구의 핵심을 일부 옮겼다고 해서 과학벨트 전체의 역할과 기능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 역시 “과학벨트의 차질없는 추진은 물론, 과학벨트 기능지구로서 충청북도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식품의약안전처도 방문, 먹을거리 안전 확보 대책 등에 대한 간담회를 했으며, 이시종 충북지사와 만나 청주공항 국제화 사업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한편, 애초 계획됐던 새누리당 지도부와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 간담회는 추진위원 전원이 정부 태도에 항의 차원으로 불참하며 취소됐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