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아파트 등) 거래량은 모두 44만522가구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같은 기간에 거래됐던 34만4000가구와 비교해볼 때 9만6522가구(28%)가 증가한 수준이다.
올 상반기 주택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취득세 감면이 6월 말까지 적용돼 그 이전으로 거래를 앞당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4·1부동산대책에서 올해 안에 전용면적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 후 5년간 양도소득세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한 것도 거래량을 늘렸다.
이는 월별 거래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 주택 거래량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 2만70가구, 2월 4만7288가구, 3월 6만6618가구, 4월 7만9503가구, 5월 9만136가구, 6월 12만9907가구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 가운데 전월 대비 지난달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급증했다. 또 상반기 건물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31만3059가구로 가장 많았다.
다세대주택 5만6634가구, 단독주택 4만4791가구, 연립주택 1만4749가구, 다가구주택 1만1289가구 순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아파트가 8만1658가구 늘었고 다세대주택 5579가구, 단독주택 4853가구, 연립주택 2309가구, 다가구주택 2123가구가 각각 증가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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