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대학 가운데 최고 기술이전 수입료(2011년 기준)를 올린 대학은 충남대(4억 4344만7000원)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대전·충남지역 대학 중 호서대(3억 54만 9000원), 순천향대(1억 4180만원), 공주대(1억 387만3000원), 한국기술교육대(1억 3250만원), 한서대(6000만원), 한밭대(5895만 4000원) 순으로 기술이전 수입료가 높았다.
건양대(1818만원), 목원대(1600만원), 중부대(1500만원), 한남대(1371만원) 등은 기술이전 수입료가 1000만원선에 불과했다. 우송대 및 을지대의 기술이전수입료가 아예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전·충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기술이전 수입료를 올린 충남대의 경우, 전국 거점 국립대 7개교 가운데 가장 낮은 액수이다.
전국 거점 국립대 중 기술이전 수입료가 높은 대학은 경북대(11억4933만 6000원), 전북대(10억 1798만 2000원), 전남대(9억 5941만 6000원), 강원대(9억 2050만원), 충북대(8억 3742만 8000원), 부산대(4억 9337만 4000원) 등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립대 법인인 서울대의 기술이전 수입료는 45억 8883만 8000원으로 충남대의 10배나 많다.
대학 산학협력 한 관계자는 “기술이전 수입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대학의 연구 경쟁력이 높고 우수한 기술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결국 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 경쟁력을 높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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