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이와 바람요정' 공연 후 단체사진. |
이날 공연은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정신지체아동들의 사정을 배우와 스태프들이 안타깝게 여겨 이뤄졌다.
복지관 지하 소극장에서 열린 이날 공연은 정신지체 아동과 청소년 뿐만 아니라 복지관 소속 어린이집 아이들까지 함께 관람해 타공연장 못지않게 반응이 뜨거웠다.
박철웅 원장(TV·영화학부 교수)은 “자폐아동이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공연인데도 막상 장애아동들은 공연장에 올 수 없는 사정이 안타까워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제안을 했는데 그동안 쌓인 피로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말했다.
아트스쿨연극원은 이에 앞서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500매의 공연티켓을 기증했다.
한편, 지난 1일 공연에 들어간 '봉봉이와 바람요정'은 누적관객 2500명을 넘어섰다. 오는 28일까지로 평일 오전 11시,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일요일 오후 4시 목원대 교내 공연이 진행된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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