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호 논산경찰서장 |
작년 7월에서 9월 사이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성범죄 건수는 같은 해 겨울철에 비해 무려 64%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장으로 인해 몰카와 사이버상에서의 성범죄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누구도 성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자신할 수 없다.
또 성범죄자의 연령과 직업도 점차 다양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성범죄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미 성범죄를 당한 여성의 경우 정신적 후유증은 물론이고 오랫동안 정상적인 사회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경찰은 성범죄 예방과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신속한 피해자 치료 및 지원을 위해 천안 단국대학교 병원에서 원스톱지원센터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특히, 성폭력 전담 특별수사대를 발족해 성범죄 취약지역을 지정해 특별관리를 하는 한편, 빈집이나 폐가를 정밀 수색해 범행 장소화 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침에는 초등학생 등굣길 안전을 위해서, 밤에는 여학생 안전 귀가길을 위해 순찰차를 배치하고 순찰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자신을 보호하기 어려운 지적장애인의 집에는 방범용 CCTV를 설치해 범행심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시책 또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충남경찰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이 성범죄 예방요령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먼저, 야간에 이어폰을 끼고 걸어가지 않기,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경우 엘리베이터 가까운 곳에 주차하기, 휴대전화 1번이나 2번에 112신고 전화 단축키 지정하기, 밤늦은 시간 귀가시 외진길 보다는 큰 길 이용하기, 모르는 사람이 음료수를 권하면 거절하기, 택시를 타고 가는 도중에 모르는 사람과 동승 안하기, 호루라기나 가스분사기 등 호신용 장비를 휴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충남경찰은 아동이나 여성들을 성범죄로부터의 안전을 지켜드림으로서 새 정부 국정기조인 국민행복 시대를 열기 위해 땀을 흘리며 후미진 골목길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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