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포·아산·당진사업단, 대전충남본부 직할로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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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내포·아산·당진사업단, 대전충남본부 직할로 조직개편

지역본부 역할강화… 내달께 고위간부 인사 단행

  • 승인 2013-07-16 18:20
  • 신문게재 2013-07-17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충남지역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직할 사업단이 대전충남지역본부 관할로 개편되면서 지역본부 및 사업단 내 고위간부에 대한 인사 이동이 예고되고 있다.

16일 LH 본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충남지역에 본사 직할 사업단으로 속해있던 내포사업단, 아산사업단, 당진사업단이 LH 대전충남지역본부 직할로 조직 개편됐다.

신임 이재영 LH 사장의 책임경영 철학이 반영되는 등 각 지역본부의 역할을 강화시킨다는 취지라는 게 LH 본사의 설명이다.

지역 사업단이 지역본부로 편성되면서 LH 대전충남지역본부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본사에서는 조직이 개편된 사업단 및 지역본부에 대한 고위간부 인사를 늦어도 다음달께까지 단행할 예정이다. 또 현재 본사 이사 승진 대상자 4명에 대한 청와대와 국토부의 인사검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본사 1급 인력 배치에도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LH 직원은 “1급 간부의 이사 승진으로 본사에서도 기존 업무에 공백이 있기 때문에 본사와 지역본부간의 인사이동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이와 관련, 1급 간부직원들의 자리 이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3곳이나 되는 충청지역 사업단이 지역본부 직할로 개편되면서 그 위상이 격하된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이들 사업단장에 1급이 아닌, 2급 간부들이 배치되는 등 충청권 사업단에 대한 인사배치의 폭이 좁아지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LH 본사 홍보실 관계자는 “지역사업단이 본사에서 지역본부로 편성된다고 해서 해당 사업단에 2급 인력만 배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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