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1순위를 시작으로 15일까지 무순위 청약을 마무리했다.
전반적으로 정부세종청사 및 세종호수공원 등 인근 편익시설 접근성이 우수한 1-3생활권 M1블록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1순위 과정에서는 74㎡ B타입과 84㎡ C 및 D타입이 일찌감치 새주인을 찾았고, 2~3순위에서는 74㎡ N 및 C타입이 청약 마감에 동참했다.
무순위로 전환된 물량은 전체 2605호 중 1-3생활권 M1블록 91호와 1-1생활권 M10 666호 등 모두 757호(약 30%). 무순위는 입주자 모집공고일(6월28일) 현재 국내 거주하는 만20세 이상인 자로, 1인당 1개 주택형에 한해 주택소유 및 세대주, 과거 당첨사실과 무관하게 신청가능한 공급 방식이다.
청약결과, 757호에 모두 3457명이 청약에 나서 청약경쟁률 4.57대1를 기록했다.
M1블록 84㎡ F타입이 159대1로 가장 높았고, E타입이 5.4대1, M10블록 84㎡ A타입이 4.79대1, 74㎡ A타입이 4.58대1로 뒤를 이었다.
1-1생활권이 행복도시 중심지에서 다소 떨어진 서북부 소재지라는 점에서 저평가되면서 무순위 공급으로 이어졌지만, 미래 쾌적한 생활환경과 국도1호선 및 정안IC 등 이동성 우위를 바탕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605호에 대한 당첨자 발표는 8월2일 오후3시 이후 진행되고, 무순위 당첨자는 전산 추첨으로 결정한다. 계약은 같은 달 27일부터 29일까지 H 세종특별본부 주택홍보관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진행된다.
LH 관계자는 “2생활권 첫마을에 이어 1생활권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을 마무리했다”며 “2015년 이후 시청과 교육청이 들어서는 3생활권 내 추가 공급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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