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KBS 방송국이 개국 70주년 기념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두고 염홍철 대전시장이 의외인 듯 다소 '고무된 표정'이라는 후문. 대전시장 후보별 지지도에서 염 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으로 가장 높은 26.5%의 지지율을, 박성효 의원은 15.5%, 박병석 부의장은 11.1% 순으로 나타났으며, 정당별 시장 적합도에서도 염 시장이 선두를 고수.
더욱이 논란이 일고 있는 과학벨트 조성안을 두고 대전시가 손을 든 '수정안'이 48.8%로 '원안추진' 35.5% 보다 높게 나와 정책 결정에 크게 고무된 상황.
김민영 기자
도청 체육공간 태부족
○… 충남도청 직원들을 위한 옥외 체육공간이 부족하다는 여론.
내포신도시 이전에 따라 넓은 부지를 확보했지만, 막상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테니스장, 족구장 등의 체육공간은 없는 상태.
이에 도청직원들은 도교육청의 잔디구장을 빌려서 사용해야 하는 처지. 일부 직원들은 주변에 나무만 심을 것이 아니라 남은 공간을 활용해 옥외 체육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
도청에 근무하는 A씨는 “도청 지하 헬스장을 제외하고는 다같이 운동할 수 있는 체육공간이 전무하다”며 “스트레스 해소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옥외 체육공간이 필요하다”고 언급.
방승호 기자
에너지 절약… 패션도 중요
○…원전 불량 부품 사용으로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일부 기업들이 쿨소재 단체복을 제작하면서 직원들 사이 의견 분분.
범국가적 전력위기 극복 차원에서 냉방기 등 사용을 자제하자는 한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지만, 패션에 민감한 일부 직원은 디자인 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단체복 입기를 꺼리는 등 불만 표출.
A기업 관계자는“개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있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며“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올 여름까지 모든 직원들에게 단체복을 입고 근무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해.
박병주 기자
MB 색깔지우기 고심
○…충남대가 지난 2011년 착공한 '녹색성장에너지연구센터'가 조만간 완공되는 가운데 건물명칭을 놓고 고심.
이명박 정부의 국정기조인 '녹색성장'이라는 명칭이 박근혜 정부에서 부담스럽다는 내부 분위기.
이로인해 충남대는 '녹색성장에너지연구센터'라는 명칭을 쓰지 않고 내부 공모를 통해 정하겠다는 방침. 충남대 한 관계자는 “정부마다 내세우는 기조가 다르다보니 학교조차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푸념.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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