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통사고는 2010년 이후 정체 혹은 다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대전은 5571건, 충남은 8560건, 충북은 8662건으로 교통사고 건수로만 보자면 대전과 충남·북 모두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다.
대전의 경우 교통사고건수는 2010년 5828건에서 2011년 5983건으로 다소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5571건으로 다시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수는 같은 기간 106명에서 105명으로 감소한뒤 지난해 121명으로 다시 늘었다.
음주교통사고 역시 2010년 783건에서 2011년에는 839건, 2012년에는 920건으로 꾸준히 증가추세다. 음주로 인한 부상자도 같은기간 1474명에서 1640명, 1752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의 교통사고 발생은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중이다.
2010년 9229건이던 교통사고 발생은 2011년에는 8894건, 2012년에는 8560건으로 감소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과 부상역시 감소추세여서 사망자는 2010년 491명에서 2011년에는 451명, 2012년에는 433명으로 감소했다.
부상자도 같은 기간 1만5231명에서 1만4628명, 1만4093명으로 감소했다.
음주 운전사고 역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충남의 음주 운전사고는 1만6881명에서 2011년에는 1만867명, 2012년에는 1만516명으로 줄었다. 충남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3년전보다 차대 차 사고는 20.3%, 노인사망자 8.7%, 보행자 사고는 8.5%씩 감소하며 교통사고 줄이기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충북도 2010년에 8652건이던 교통사고는 2011년에는 8732건으로 다소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8662건으로 다시 줄었다.
이렇게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 추세이기는 하지만 범국민적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캠폐인은 꾸준히 진행되는 등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대전지방경찰청이 '교통사고줄이기운동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충남지방경찰청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목표제'를 실시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과속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운전자들이 개인 안전을 생각하는 운전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