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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전문 매체인 키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대회 기간에 류승우의 활약을 눈여겨 본 도르트문트가 15일 그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류승우는 터키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쿠바와의 조벌리그 첫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었고 이어 벌어진 강호 포르투갈전에서는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를 견인했다.
대표팀은 류승우의 초반 활약에 힘입어 승점 4점을 쌓았고 이를 발판삼아 조별리그를 통과, 8강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류승우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나이지리아전에서 발목을 다쳐 토너먼트에는 뛰지 못했다.
20세 이하 월드컵은 월드스타 탄생의 등용문이다. 도르트문트가 이번 대회를 통해 류승우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앞서 함부르크에서 뛰던 손흥민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최근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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