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괴곡동 느티나무'는 수령 700년, 높이 16m, 근원 둘레가 9.2m에 이르며, 마을 수호목으로 주민의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
문화적 가치가 크고 나무의 규모나 수령, 수형면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괴곡동 느티나무에서는 음력 칠월칠석이면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목신제가 열린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앞으로 문화재 지정에 발맞춰 괴곡동이 대전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도록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방문객을 위한 안내판과 쉼터 설치 등 문화재 주변의 경관을 정비해 나가겠다”며 “느티나무와 관련된 문헌연구와 함께 아이들에게 생태교육과 인문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느티나무 관련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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