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센터 주차난해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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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센터 주차난해결 난항

73대 주차공간 뿐… 임대 등 3개안 마련불구 예산확보 걸림돌

  • 승인 2013-07-15 18:06
  • 신문게재 2013-07-16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중구 문화동 옛 시민회관 부지에 신축중인 대전문화예술센터(이하 예술센터)의 협소한 주차장 문제가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1월 완공 예정인 예술센터는 400석 규모의 공연장과 5개 전시시설, 12개 문화·예술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곳에 설치되는 주차장은 지하 68대, 지상 5대 등 고작 73대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주차난과 인근 교통체증 등을 우려해 주차장 면적 확장 등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예술센터 내 협소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방안 등 3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인근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주차빌딩 별도 설치 등 예산상 어려움이 뒤따라 현 상태에서는 확보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게 시의 입장이다.

또 다른 방안으로 예술센터 내 지상에 주차장을 확보할 경우 추가로 11대의 주차 공간 확보가 가능하지만, 장애물 없는 환경, 친환경 건축물 등 조경부문 인증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있다.

더욱이 지난 9일 열린 제209회 대전시의회 정례회에서는 대전문화예술센터의 주차장 확보를 위한 추경 예산조차 편성되지 않아 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대안이 나오지 않는 이상 주차장 부지 확보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시 문화시설과 관계자는 “현재 예술센터 설계에 포함된 주차장 73대는 문화시설 주차장 설치 규정에 따른 법적인 설치대수”라며 “더군다나 원도심은 주차수요관리 정책에 따라 차를 갖고 다니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차 활성화 지역”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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