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현안사업의 조속추진을 위해 국가 공약사업 수준으로 지원을 요구하는 등 중앙부처를 상대로 맞불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홍록 도 건설교통항만국장은 1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부의 SOC 지역공약 반영사업은 체계적 관리에 나서고 현안사업은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건의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주요 현안사업은 ▲서해안 복선전철(홍성~송산) 구축 ▲대산~당진간 산업고속도로 건설 ▲당진항 연결도로 건설 등 3개 사업으로 축약된다.
우선 서해안 복선전철(홍성~송산)의 경우 총 10공구중 충남에 포함된 1~5공구 공사가 미발주된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신 안산선 전철, 대곡~소사간 전철 등의 사업지연에 따라 해당 사업도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안희정 지사는 이날 기획재정부를 찾아 개발 인프라 구축 및 국토 균형발전 촉진을 이유로 내년 공사비 600억원의 반영을 요구하기도 했다.
거듭해서 예비타당성 조사 선정에 떨어진 대산~당진간 산업고속도로 구축도 과제로 지목된다. 이 구간은 2005년 이후로 예타 선정에 3번이나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도는 올해 하반기 예타 선정을 목표로 국토부와 기재부를 상대로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도 38호선과 국지도 70호선의 조기 개통을 촉진하고 ▲당진~천안 고속도로의 실시설계 완료 ▲당진항 연결도로(신평~내항) 예타 용역비 1억원 요구 등을 성공시킨다는 방침이다.
실무적으로는 국회를 방문,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공약사업 수준의 지원책을 강구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 현안사업 모두가 중요하지만 특히, SOC사업은 지역발전의 기초가 되는 사업”이라며 “정부에서 공약사업 수준의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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