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5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제공] |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시즌 13호 홈런 등 5경기 연속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전반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의 맹활약으로 8-4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날리며 최근 상승세의 화룡점정을 이뤘다.
추신수는 최근 5경기 연속 멀티히트와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7월 월간 타율이 4할(3할9푼6리)에 육박하면서 이달 초 2할6푼대로 떨어졌던 타율은 2할8푼7리까지 치솟았다. 전날보다 3리 올랐다. 출루율도 전날 4할2푼1에서 4할2푼5리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후배 류현진의 신인왕 경쟁자인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을 두들겼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좌중간 깊숙한 타구로 방망이의 영점을 잡았다. 상대 좌익수의 호수비로 아웃이 됐지만 테헤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두 번째 타석부터 본격적인 타격감을 뽐냈다. 3회 무사 1루에서 추신수는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조이 보토의 1타점 2루타 때 3루까지 간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희생타로 2-1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5회 시원한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4-2로 앞선 가운데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1볼에서 테헤란의 143㎞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테헤란은 6회 1사에서 잭 코자트에게 2루타를 내주고 폭투까지 던지며 흔들렸다. 이후 데빈 메소라코에게 볼넷을 내준 뒤 더는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추신수는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20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로 후반기에 들어간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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