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연공서열을 최대한 배제하고 해당 직책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 안정적이고 성과 지향적 인사를 단행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이르면 오는 16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따른 실국장급 인사를 발표한다. 현재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자리는 안전자치행정국장이다.
전병욱 전 국장이 천안부시장으로 발령남에 따라 자리가 비워있는 상태다. 이 자리는 김갑연 정책기획관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윤현 경제통상실장도 함께 거론되고 있으나, 경제통상실장을 맡은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직무이동은 부담이 된다는 분석이다.
이명복 전 국장의 공로연수로 공석이 된 문화체육관광국장 자리도 누가 차지할지 관심사다.
대외적인 마케팅 전략 등 요구되는 부서의 특성에 따라 승진자들을 배치하기 보다는 폭넓은 경험을 가진 경험자를 배치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점쳐진다.따라서 안전행정부에서 내려오는 박정주씨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라 있다.
신설국인 해양수산국과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 자리의 경우 승진자들의 치열한 자리싸움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거론된 후보는 김돈곤 문화예술과장, 정효영 총무과장, 강익재 예산담당관, 조경연 환경정책과장 등 총 4명이다.
김돈곤 과장의 경우 기획실 근무 경험으로 정책기획관 자리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효영, 강익재, 조경연 과장이 황해청 본부장과 해양수산국장 자리를 놓고 순위경쟁을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개방형직위 4급 자리인 감사위원장에는 장영수 도의회 농수산경제수석전문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아직까지 변수는 남아 있다.
하지만 도는 연공서열보다 일과 성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인사를 실시하기 위해 앞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최선의 선택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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