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13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가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8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대전은 14경기 무승(5무9패)로 1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전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대전은 홈팀 울산의 까이끼와 하피냐, 호베르또를 중심으로 한 공세를 촘촘한 수비벽으로 막아내며 기회를 모색했다.
전반 24분 주앙파울로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하며 인프런트 킥을 날렸지만 울산 김승규의 손에 막혔고, 1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플라타가 올려준 크로스를 주앙파울로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슈팅했지만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34분에는 플라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하며 골 라인 근처에서 패스를 했고, 이를 주앙파울로가 쇄도하며 슈팅, 울산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했지만 김승규의 선방으로 또다시 무위에 그쳤다.
전반 42분에는 주앙파울로가 중거리포를 낮게 깔아 날렸지만 김승규의 슈퍼세이브로 또다시 선제골을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후반 2분에는 주앙파울로가 중거리슈팅을 기습적으로 날렸지만 골대 구석 옆을 살짝 비껴갔다.
그리고 7분 뒤 울산 최보경이 문전에서 때린 중거리슈팅이 하피냐의 등을 맞고 굴절되며 대전의 골문 오른쪽으로 파고 들었다.
대전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역습에 나섰지만, 후반 42분 울산 이용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방향을 바꾸는 헤딩 슈팅으로 연결, 추가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0-2로 끝나고 말았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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