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13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이번 경기에 지난 라운드 연패의 사슬을 끊는데 선봉에 선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주전 선수 중 큰 부상을 입은 선수가 없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선수도 없다.
교체 선수로 자주 출전했던 박태수와 홍상준이 지난 경기 좋은 활약을 하면서 선수단 운영에도 작지만 여유가 생겼다는 게 대전 측의 설명이다.
대전은 지난 17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흔들리던 수비진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신예 골키퍼 홍상준은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 첫 출전한 콜롬비아 공격수 플라타는 공격에 다양한 활력과 변수를 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줬고, 덩달아 김병석과 주앙파울로도 대전의 공격진에 힘이 붙을 지 관심을 모은다.
울산은 김신욱과 이용 등 국가대표 선수가 포진해 있는 강팀이지만 지난 10일 FA컵 16강전에서 최정예 선수를 모두 투입하고도 전북현대에 0-1로 졌다. 이틀 만에 다시 K리그에 나서는 울산은 휴식기가 적은 만큼 체력적으로 대전이 유리할 수 있다.
대전 김인완 감독은 “지난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치며 선수들이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다”면서 “지난 경기 보여줬던 희망을 발판으로 이번 경기부터 반전을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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