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11일 관내 모든 초중고의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으로 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교육부가 2017년까지 계획 중인 전국적인 학급당 학생수 감축 흐름보다 1년 앞선 안이다.
지난해 3월부터 개교한 예정지역 신도심 학교 학생수가 올해 기준 학급당 25명인데 반해, 최대 35명 수준인 읍면지역 큰 격차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해당 지역 학부모 및 교육 관계자들의 반발을 불렀다.
연차적 학생수 감축계획을 보면, 내년에는 면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25명 적용에 나선다.
읍지역 학교는 시설여건이 가능한 곳에 우선 적용하고, 조치원 대동초 등 대규모 학급증설이 필요한 학교는 후순위로 고려됐다.
고교의 경우, 내년 신입생부터 30명, 2016년에 전 학년 25명으로 맞출 계획이다. 읍면지역 세종고와 조치원여고는 학급당 25명~30명 선, 예정지역 도담고와 성남고, 한솔고는 각 25명, 세종국제고는 20명으로 신입생 정원을 확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장 큰 격차인 학급당 학생수를 조정함으로써, 읍면지역 교수학습 여건 개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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