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지방분권 충청권연대는 11일 오전 10시30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벨트 수정안 폐기 및 원안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충청권연대는 “제2의 세종시 백지화 사태와 비견할 만한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기본계획의 내용변질은 물론 절차적 문제가 있는 대전시 일방의 과학벨트 문제를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상선 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는 “과학벨트 수정안이 가진 잘못된 함정이 무엇이고, 어렵게 구축된 충청권 공조를 대전의 이익 때문에 정파적, 당리당략적 이해관계 때문에 무너지는 것은 현 정부의 노림수”라며 “대전시가 미래부에 제안했든, 미래부가 대전시에 제안했든 대전시의 일방적인 변질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여당, 대전시는 과학벨트 수정안을 폐기하고, 충청권의 정치권과 지자체가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거점지구 원안추진과 기능지구 활성화 대책에 공조할 것 등을 주장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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