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감사위 출범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감사결과의 독립성 있는 처분 방식이다. 도 감사위 출범 이후 감사 계획 및 결과를 감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처분함으로써 감사의 독립성을 확보한 것이다.
피감기관 공무원을 출석시켜 의견을 개진토록 하는 등 '항변권'을 부여한 점도 공정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도민감사관제 운영을 통해 그동안 도민감사관으로부터 95건을 제보·제안 받아 감사에 반영하기도 했다.
예산 절감효과도 감사위의 성과로 구분된다. 도 감사위는 지난 2년 동안 도 본청을 비롯한 60개 기관에 대해 1152건의 감사를 실시, 330억원을 감액,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리 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일상 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서는 총 1487건을 심사해 1329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봤다.
이와 함께 청렴도 상승효과도 주된 성과로 제시됐다.
청렴도가 2011년 전국 11위에서 지난해 4위로 상승함에 따라 ▲2011년 '감사원 고충민원 처리 및 행정 운영개선 우수기관' ▲2012년 '행안부 정부합동평가 지역특화 분야 우수기관' ▲2012년 '감사원 자체감가 활동 평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도 감사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감사 행정을 펼치는 한편, 선택과 집중 원리에 따라 파급효과가 큰 핵심 취약 분야와 생활안전 분야에 역점을 두고 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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