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의 이번 조치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고온다습한 기상환경으로 사과나무의 잎과 과실에 많은 병의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장마기 사과나무에 주로 나타나는 병해는 점무늬낙엽병과 갈색무늬병(갈반병), 탄저병 등이다.
잎에 작은 반점이 형성되는 점무늬낙엽병과 갈색무늬병(갈반병)은 발생되면 급격하게 주변의 잎들이 노란색으로 변색되고 5일 이내 잎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이는 당해연도 과실 품질의 저하뿐 아니라 다음연도 개화량에도 큰 영향을 준다.
또 과실에 주로 나타나는 탄저병은 장마기를 통한 감염이 크게 이뤄져 피해가 크므로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기에는 강우량 및 강우일수 등 기상요인과 초기 방제 여부에 따라 병해 발생 정도에 큰 차이가 나타나는 만큼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초기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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