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성공단 2차 실무회담에 앞서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왼쪽)과 북측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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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개성공단 실무회담 남측단장은 이날 오후 회담이 끝난 뒤 개성공단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회담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서 단장은 “이날 회담에서 전체 회의 두차례와 수석 접촉 세차례 등 모두 5차례 접촉을 진행했으며, 우리 측이 먼저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에 대한 구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을 국제적 수준의 공단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설명하고 일방적 조치로 문을 닫는 일이 재발돼선 안된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단 재개와 관련해 일방적 가동중단 조치에 대한 책임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고 재발방지에 대한 분명한 약속과 가시적인 조치가 있어야 개성공단에 갖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북측 박철수 단장은 “개성공단 중단 원인과 관련해 최고 존엄 비난 등 근본 문제를 제기하고 6ㆍ15공동선언에 따라 개성공단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측은 우리에게도 우리 체제의 최고 존엄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북측은 “남측의 언론, 군사훈련 등을 언급하면서 개성공단 정상가동에 저촉되는 일체의 행위를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개성공단 기업이 설비점검과 정비를 조속히 끝내고 가동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한 뒤 이달 15일 개성에서 다시 3차 회담을 열기로 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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