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 15일 다시 논의… 2차 실무회담 성과없이 종료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개성공단 정상화 15일 다시 논의… 2차 실무회담 성과없이 종료

우리측 '중단 재발방지책' 강조

  • 승인 2013-07-10 19:10
  • 신문게재 2013-07-11 4면
▲ 10일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성공단 2차 실무회담에 앞서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왼쪽)과 북측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악수하고 있다.
<br />[연합뉴스 제공]
<br />
▲ 10일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성공단 2차 실무회담에 앞서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왼쪽)과 북측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에서 이달 15일 3차 회담을 개성공단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서호 개성공단 실무회담 남측단장은 이날 오후 회담이 끝난 뒤 개성공단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회담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서 단장은 “이날 회담에서 전체 회의 두차례와 수석 접촉 세차례 등 모두 5차례 접촉을 진행했으며, 우리 측이 먼저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에 대한 구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을 국제적 수준의 공단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설명하고 일방적 조치로 문을 닫는 일이 재발돼선 안된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단 재개와 관련해 일방적 가동중단 조치에 대한 책임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고 재발방지에 대한 분명한 약속과 가시적인 조치가 있어야 개성공단에 갖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북측 박철수 단장은 “개성공단 중단 원인과 관련해 최고 존엄 비난 등 근본 문제를 제기하고 6ㆍ15공동선언에 따라 개성공단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측은 우리에게도 우리 체제의 최고 존엄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북측은 “남측의 언론, 군사훈련 등을 언급하면서 개성공단 정상가동에 저촉되는 일체의 행위를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개성공단 기업이 설비점검과 정비를 조속히 끝내고 가동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한 뒤 이달 15일 개성에서 다시 3차 회담을 열기로 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