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진흥재단-산업은행 MOU…중소벤처 초기자금 걱정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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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진흥재단-산업은행 MOU…중소벤처 초기자금 걱정던다

100억 이상 투·융자 추진

  • 승인 2013-07-10 18:21
  • 신문게재 2013-07-11 8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창조경제의 전진기지 대덕특구에 기술기반 벤처기업이 초기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실패하거나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건너 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술금융 창조생태계가 조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이재구)과 산업은행(행장 홍기택)이 10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기술금융 연계형 기업성장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그동안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초기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구 내 기술기반 벤처기업들에 대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안정적 자금연계를 통하여 강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산업은행과 함께 특구내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 사업화 가능성, 기술경쟁력, 재무 건전성 중심의 컨설팅을 통해 중장기 성장전략과 재무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대덕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5개 이상 기업에 100억 원 이상의 투·융자(융자는 우대금리 0.3% 제공)를 실시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양 기관에서 7월 말부터 공공기술 이전 및 사업화 기업을 대상으로 후보 기업 발굴, 컨설팅, 스프링보드, 투·융자심의 등의 금융연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미래부 이상목 차관은 “이번 사업이 특구 내에서 우수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시장진출 단계에서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앞으로 엔젤투자자, VC, 기술보증 및 신용보증 등 타 금융권으로 확대하여 기술금융 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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