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께 대전 중구 문화동 일원의 한 암자에서 머물던 조선족 A(여ㆍ25)씨가 실종됐다.
암자에서 함께 머물던 가족이 오후 7시 58분께 경찰에 A씨의 실종을 신고하며 사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 당일부터 이날까지 100여명 이상의 경력을 투입해 A씨가 실종된 지역과 보문산 일원을 집중수색했다. 하지만, A씨는 10일 오전 9시 20분께 중구 문화동 일원의 한 치안센터에 길을 잃었다며 스스로 찾아왔다.
A씨는 이틀간 사람을 피해 보문산 일원에서 머물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신기를 앓고 있어 가족과 함께 치료를 위해 입국해 암자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가족에게 인계조치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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