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과학벨트 기능지구 조기육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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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과학벨트 기능지구 조기육성 약속

정우택 최고 “IBS 부지 바뀌어도 본질 흐려선 안돼” 강조

  • 승인 2013-07-10 18:12
  • 신문게재 2013-07-11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과학벨트 주무국 업무보고

▲ 정우택 최고위원
▲ 정우택 최고위원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육성을 앞당겨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청주 상당)은 10일 국회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 주무국의 용홍택 국장(연구공동체정책관), 김성수 과학비지니스벨트과장으로부터 현안업무보고를 받는자리에서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을 앞당겨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미래부는 “앞당겨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이른바 과학벨트 수정안으로 지역에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과학벨트 기능지구는 거점지구에서 나온 연구성과와 결과물을 산업화 단계로 현실화시키기 위한 산단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기초과학연구원(IBS) 위치가 바뀌어 기능지구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래부는 “기초과학연구원의 건립 부지가 바뀐다고 해도 기능지구의 역할 및 기능이 변하지는 않으며, 과학벨트 거점지구 사업이 조기 정상화됨으로써 기능지구 사업도 앞당겨서 추진할 수 있다”며 “기능지구 육성이 조속 추진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미래부는 또 “당초 거점지구 부지에 엑스포과학공원 일부를 기초과학연구원 부지로 추가하는 것으로 거점지구 규모는 확대(기존 110만평+IBS부지) 되었으며, 이미 조성된 엑스포공원에 입지하는 것으로 토지수용 등이 필요없어 2년내 완공해 본격적인 운영이 가능해 당초 기본계획 일정대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인근에 위치한 KAIST, 정부출연(연), 기업(연) 등과 연계를 통해 기초과학(연)이 조기 정착하게 돼, 거점지구의 연구성과의 사업화 등이 확산되면 기능지구 사업도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기능지구가 정상 추진되고, 아울러 전폭적인 정부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정 최고위원은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 종합대책 조속 수립 ▲SB(Science-Biz) 플라자 신속 구축, ▲과학벨트 투자펀드 조성·운용 ▲학연산 공동 R&D 발굴 및 지원 ▲과학-비즈니스 융합전문가(PSM) 양성 및 지원 ▲기능지구 내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법적 근거마련 ▲과학벨트-연구개발특구 간 연계전략 수립 ▲거점·기능지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 강화 등 과학벨트 기능지구의 원활한 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신속하고도 구체적인 계획 추진을 요구했고, 미래부는 적극 수용의사를 밝혔다.

미래부는 “새 정부에서 국정과제 세부과제로 '과학벨트의 과학-비즈니스 연계역량 강화'를 지정해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 종합대책을 수립(13년 말 확정) 중”이라며 “국가산업단지 조성근거 마련, 과학벨트 투자펀드 조성, 산·학·연의 과학사업화 공간인 SB플라자(Science-Biz Plaza) 구축 등 다양한 세부프로그램을 기획해 기능지구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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