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구 옛 대동초 부지에 조성된 국내 첫 학교폭력 피해학생 치유기관 '해맑음센터' |
대전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 유성구 옛 대동초에서 서남수 교육부장관, 김신호 대전교육감, 이상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착수한다.
이 센터는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는 물론 상처를 조기에 치유, 정상적인 학교생활로 복귀시키기 위함이다. 옛 대동초 부지에 토지면적 1만 2503㎡, 건물면적 1196㎡ 규모로 들어서며 남학생 15명, 여학생 15명 모두 30명 정원에 기숙형으로 운영된다.
대전교육청으로부터 위탁받은 (사)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가 운영하면서 기본 교육과정 2주 동안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상담과 치유캠프 등을 제공한다.
교육 대상자는 전국의 학생들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1기 입소생은 17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7명, 대전 3명, 충남 경기 각 2명, 충북, 세종, 경북 각 1명씩이다. 학년별로는 중학교 3학년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중 1 5명, 초6 3명, 초 5, 고1 각 1명 등이다.
나태순 시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은 “학교폭력 가해학생 치유기관인 새솔센터와 피해학생 치유기관인 해맑음센터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학교폭력 가ㆍ피해학생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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