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는 정부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세종청사를 방문해 상임위 회의의 세종시 개최 가능성을 검토한 바 있다.
국회사무처는 국무총리실·안전행정부 및 정부청사관리소 관계자와 세종청사 내에 있는 회의 공간 등을 점검한 결과, 현재 세종청사 내에 구축되어 있는 3개소의 공용회의장 중 1개소를 상임위 회의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회의장 외에도 기자실·보좌관실 등 회의 지원을 위한 부속공간과 정보화 장비(인터넷 의사중계, 노트북 등) 및 중계방송 장비 등의 부대시설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은 “상임위 회의를 세종시에서 개최할 수 있는 회의 공간이 마련되면 관계 공무원들의 불편함을 일부 해소하고, 출장비 등 관련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부의 세종시 이전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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