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유니버시아드]대전도시공 손영기, 펜싱 플뢰레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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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유니버시아드]대전도시공 손영기, 펜싱 플뢰레 은메달

신아람 금 이은 쾌거 러시아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

  • 승인 2013-07-10 16:08
  • 신문게재 2013-07-11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고 있는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펜싱 종목에서 충청 남ㆍ여 검객들의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소속 손영기(28ㆍ사진)는 10일(한국시간)이 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영기는 8강전에서 시몬 빈센트(프랑스)를 15-9로 누른데 이어 준결승에서 루페리 에도아르도(이탈리아)를 15-6으로 여유있게 이긴 뒤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인 알렉세이 체레미시노프(러시아)와 접전을 벌였지만, 10-15로 석패했다.

손영기는 “이번이 세번째 (출전한) 유니버이사드대회인데 지난번에 금메달을 땄었기에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크다”면서 “초반에는 이길 것 같아서 자신감이 있었는데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 결국 졌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번이 마지막 유니버이사드 대회 출전이라 아쉬움이 더 크다. 손영기는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뒤 다가올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도 다졌다.

앞서 신아람은 지난 8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이퀘스트리언 콤플렉스 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 펜싱 여자 에페 개인 결승에서 쑨이원(중국)을 연장 접전 끝에 5-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아람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오심으로 놓친 금메달을 이번에 거머쥐며, 자신이 세계 정상의 여검객임을 확인시켰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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