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아인올림픽에 출전하는 나사렛대 유효상 선수 등 5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유효상, 정진웅, 정선화, 이지연, 신현우선수)[나사렛대 제공] |
주인공은 특수체육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지연(26)학생과 유효상(22)학생.
이들 2명의 학생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열리는 2013 농아인올림픽대회 출전을 앞두고 현재 이천 장애인체육훈련원에서 메달 획득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이지연 선수는 국내 농아인 여자 탁구 최강자로 2005년 호주 멜버른 대회부터 참가해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여자 개인전,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에 참가한다.
태극마크를 처음 단 유효상 선수는 수영 자유형, 개인혼영, 접영, 혼계영, 계영 등 5개 종목에 출전한다. 힘이 좋고 신체 조건이 좋아 선수단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박태환선수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노민상 감독의 집중적인 지도를 받고 있어 메달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지연 선수는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으로 세계무대에 서는 만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선수단의 종합 3위 목표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농아인(청각장애인)올림픽은 선수들이 수화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장애인올림픽과는 별도로 4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90개 국가 5000여명의 선수단이 모여 기량을 겨루며 대한민국은 10개 종목 69명의 선수가 출전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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