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예금은행과 비은행을 포함한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대출 잔액은 403조원으로 전월 말에 비해 2조원 증가했다.
4·1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대출 증가에 힘입어 가계대출 잔액도 크게 증가해 5월말 현재 총 659조87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656조4792억원보다 약 3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마이너스통장대출·예적금담보대출 등 주택대출 이외의 가계대출인 기타대출 잔액은 256조8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가계대출은 412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000억원 증가로 전환했으며, 비수도권은 2조2000억원 확대된 24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전의 경우 가계 대출 잔액은 17조8558억원으로 전월 17조 7129억원보다 1429억원, 지난해보다는 1조1987억원이나 증가했다.
대전의 가계대출 잔액은 2009년 13조 141억원에서 2010년 14조 5040억원, 2011년 16조7225억원, 지난해 17조502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들어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충남은 5월말 현재 21조8052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21조6737억원보다 1315억원 증가했으나 1년전에 비해서는 7182억원이 감소했다.
충북은 5월말 현재 13조2923억원을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941억원이 증가했으나 1년전에 비해서는 1조2131억원이 감소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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