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이날 오전 11시 조치원읍 소재 병원 앞마당에서 개원식을 갖는다.
행사는 국악가수 권미희씨 공연으로 포문을 열고, 경과보고와 시장 개회사, 서울대병원장 인사말, 내빈 축사, 기념식수, 테이프커팅, 시설 시찰 등으로 이어진다.
병원은 지하 1층, 지상 2층 의원급으로, 대지면적 1807㎡, 건축면적 439.29㎡ 규모다.
진료는 내과와 산부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6개과로 구분되고, 응급처치실과 진료실, CT촬영실, X-레이실, 안정실, 채혈실 등을 갖췄다.
진료교수 등 약 12명 의사와 간호사 7명, 보건직 7명, 사무기술직 3명, 기타 약 20명으로 병원 운영에 나선다.
서울대병원 본원과 의무기록 전산시스템(EMR) 구축을 통해 의료시스템을 연계한다.
이에 앞선 3월18일 개원한 금남면 소재 충남대병원 세종의원과 의료서비스 경쟁을 펼치는 한편, 북부권 구도심과 남부권 신도심간 의료공백 해소에 공동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인력운영 면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정착까지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대병원 본원에 버금가는 의료질 구축 목표에 부합하는 의료서비스 제공 여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새누리당 세종시당 관계자는 “의료 인프라 부족이 해소될 수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 향후 양질적 서비스 향상을 통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도시 세종이 현실화되는데 일익을 담당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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