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이날 실·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행정이 정치에 끌려 다니는 행태는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 대전발전이란 목표를 위해 지역이익을 극대화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미래부와의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을 주문했다. 이같은 염 시장의 발언은 과학벨트 및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에 대한 소모적 논쟁이나 선동정치는 대전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때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 과학문화산업본부는 내년 상반기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사이언스센터의 창조경제 핵심시설의 착공을 비롯해 신동·둔곡지구의 토지보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대덕특구 창조경제전진기지 기획위원회·협약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8월중에는 창조경제기획위 회의 및 사업비, 추진일정 등 과학벨트기본계획 변경(미래부)을 추진하게 된다.
한선희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오는 12일 현장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대전시의 미래비전을 담은 과학벨트 및 창조경제 전진기지화 실행방안을 정리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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