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모습을 드러낸 대전시민대학이 강의실 규모와 수강생 수에서 기대치를 압도. 시민대학은 옛 충남도청 후생관으로 사용되던 지상 7층 건물을 강의실로 리모델링했고, 그 옆의 신관도 맞춤형 강의실로 조성해 명실상부한 대학 강의실로 재탄생하며 수강생들에게 시민대학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
더욱이 올가을까지 대강당과 의회동 1층까지 시민대학으로 꾸밀 계획으로 대전시민대학은 원도심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고무.
이를 뒷바침이라도 하듯 수강생 모집 1개월만에 1만명이 수강을 신청하는 기염.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몸집 큰 대전시민대학이 다른 기관의 평생학습 수요를 뺏어오지 않을까 우려.
임병안 기자
내포 공공주택 분양 참담
○… 내포신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에 빨간불이 켜지자 충남도청 직원들이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
LH가 내포신도시에 첫 공급하는 RH-7블록이 1·2·3순위 접수에서 58% 분양률로 미달사태를 빚었고, 3.3㎡당 평균 분양가가 각각 550만∼520만원인 국제아이비 아르페온 오피스텔과 현대아산 빌앤더스 오피스텔은 각각 70%대 초반의 분양률을 기록.
도청 한 직원은 “앞서 내포신도시에 분양됐던 롯데, 웅진, 효성 등 민간 건설사의 아파트가 100% 분양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참담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면서 “오피스텔의 경우 수십대 1이라며 100% 분양된 것처럼 홍보하더니 결국은 미분양된 것 아니냐”며 반문.
박태구 기자
민주 “과학벨트 어쩌나…”
○…민주당이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대선 개입과 NLL대화록 공개 논란 때문에 국제과학비즈니스 문제가 관심에서 멀어질까 노심초사. 지역에서는 과학벨트 수정안에 대한 여야 간 대립이 한층 심화되고 있지만, 중앙정치권과 여야 지도부는 과학벨트보다는 국정원 문제에 집중하는 모양새이기 때문.
특히, 대전시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벨트 수정안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언론과 시민들 관심이 이전보다 다소 누그러지는 형국을 보이자 당혹감이 표출.
당 관계자는 “국정원 사태를 통해 새누리당은 과학벨트 수정안에 대한 관심과 문제제기를 물타기 하려 하고 있다”면서 “과학벨트가 지역 최대 현안인 만큼 국정원 규탄대회 때 과학벨트 원안 사수를 촉구하는 결의도 다질 계획”이라고 귀띔.
강우성 기자
경찰도 자율복장을?
○…대전경찰이 여름철 복장간소화 지침에 따라 내근부서직원들에게 자율복장제도를 검토하며 화제.
민원인 접촉이 없는 순수 내근직원들에게 경찰제복을 벗고 일종의 쿨비즈 정책을 도입할 계획. 경찰제복은 의류 소재 특성상 통풍이 안 되며 무더위에 그대로 노출.
경찰은 자율복장으로 에너지도 절약하고 직원들 더위도 쫓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