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 전성시대' 유통업계 초복앞 초특가 판매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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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전성시대' 유통업계 초복앞 초특가 판매나서

  • 승인 2013-07-09 18:29
  • 신문게재 2013-07-10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오는 13일 초복(初伏)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보양식 재료의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돌입했다. 닭이나 오리 등 원재료부터 반조리식품, 즉석요리 등 물량 또한 대폭 늘려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복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외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종 보양식 초특가전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토종닭 특집전'을 통해 4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영계(30%), 활 전복(20%)은 물론 여름철 색다른 보양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문어를 20% 할인 판매한다. 또 강진맥우 사골 50% 특별 할인행사와 함께 이열치열 마케팅으로 토종한우 사골곰탕 1+1행사(1만5000원)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건강한 여름나기 초복 상품전'을 열고 한정 수량으로 생닭 1980원, 수박 1통 1만원에 판매한다. 한우사골보신세트 3㎏ 3만5000원, 전복 5마리 1만원에 각각 공급한다.

백화점 세이는 7900원 짜리 백숙용 닭(900g 내외)을 5900원에 쿠폰상품으로 판매하고, 1만4000원 짜리 토종 백숙용 닭도 1만2800원에 할인 판매한다.

5580원에 판매되는 1등급 닭봉도 3980원에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초복 보양식 기획전'을 통해 백숙용 닭, 전복, 장어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500g 내외의 삼계탕용 닭보다 큰 백숙용 큰 닭(1㎏ 이상)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5500원에 준비했다.

삼계탕용 닭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며 완도 활 전복, 찹쌀, 깐마늘, 인삼, 고창 민물 장어, 완도 활 전복 등도 싸게 선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복날을 앞두고 보양식 재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가격은 낮추고 물량은 평소보다 3배 이상 준비했다”며 “원재료부터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마켓인 옥션도 오는 12일까지 '복날의 서' 행사를 열고 각종 보양식 재료를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삼계탕용 영계 1마리(530g)를 2500원에 2만 마리를 준비했으며 무료배송으로 제공한다. 또 장어와 한우, 오리훈제 및 각종 여름과일 등도 최대 40% 저렴하게 공급한다.

옥션 관계자는 “여름 보양식 수요가 집중되는 이달 들어 삼계탕용 닭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5%, 인삼은 35% 늘었다”며 “장마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보양식 수요가 예년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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