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1생활권 공공분양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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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1생활권 공공분양 '선전'

특별공급 전체의 90% 배정… 청약률 30% 일반물량 확대… 10~12일 전량소진 전망

  • 승인 2013-07-09 18:28
  • 신문게재 2013-07-10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행복도시 1생활권 공공분양이 예상보다 선전한 결과를 나타냈다.

공공분양 및 정부세종청사 인접성 선호도가 뚜렷했고, 젊은층의 이주 성향도 재차 반영됐다.

9일 LH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1-1생활권 M10블록 982호와 1-3생활권 M1블록 1623호를 대상으로 입주자 모집에 나선 바 있다.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정부부처 이전 공무원과 다자녀·노부모·신혼부부·생애최초 등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요자 맞이에 나서고 있다.

특별공급 배정물량은 전체 2605호 중 2332호(90%) 수준으로, 정부부처 이전 공무원 70%, 일반 특별공급 20%로 구성됐다.

공급결과 2332호 중 682호 청약으로, 청약률 29.4%를 기록했다.

이전 공무원 청약률은 1824호 중 333호 신청과 함께 18.3%를 나타냈다. 최근 1년간 10%를 밑돌던 청약률이 공공분양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1-3생활권 M1블록이 27.9%로, 2.3%에 그친 1-1생활권 M10블록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3.3㎡당 평균 702만원의 낮은 분양가가 그동안 잠복기에 들어간 중앙 공무원의 주택구매 심리를 흔든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유형별로는 M1블록 84㎡가 46.4%로 가장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이중 84A1형은 배정물량의 78.3%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일반 특별공급 청약률은 508호 중 353호(69%) 청약으로 마무리됐다. 신혼부부 117호 중 139호가 몰려, 젊은층의 세종시 이주 선호 단면을 재차 확인케했다.

일반 특별공급에서도 1-3생활권 선호현상이 뚜렷했다.

노부모와 기관추천을 제외하면, 대부분 100% 청약률에 인접했다.

이로써 10일부터 진행되는 일반공급 물량은 당초 273호에서 2041호까지 확대됐다.

일반 특별공급 청약률을 고려할 때, 11일 2순위, 12일 3순위까지 전량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LH특별본부 대강당에서 마무리된 6차례의 공급 설명회에는 평균 150여명이 참가,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 성향을 반영했다.

LH 관계자는 “중앙 공무원의 공공분양 및 정부세종청사 인접성 선호도를 재확인했다.

또 젊은층의 세종시 이주 성향도 지속됐다”며 “여타 생활권에 비해 쾌적한 주거환경 영위가 가능한 1생활권인 만큼, 남은 일반 청약에서 공급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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