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각 부처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과 기금의 총지출 요구규모는 364조7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2조7000억원(6.6%) 늘어났다.
내년도 예산 요구액은 260조원으로 올해보다 6.7%(16조3000억원) 증액됐다. 기금은 104조7000억원으로 6.5%(6조4000억원) 늘어났다.
내년 예산 요구 증가율 6.6%는 2013년 6.5%보다 0.1%p 높은 수준이다. 요구 증가율은 2008년 8.4%, 2009년 7.4%, 2010년 4.9%, 2011년 6.9%, 2012년 7.6%였다.
주요 내용과 특징을 보면, 공약가계부 추진 계획을 반영해 국정과제 중심의 요구가 많았다.
분야별 요구 현황을 보면, 교육·복지·R&D·문화 등 7개 분야는 올해 대비 증액을 요구한 반면, SOC·산업·환경 등 5개 분야는 감액을 요구했다.
기재부는 예산편성 방침으로 “창조경제 기반을 조성하고 고용창출을 유도할 수 있는 재정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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