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요즘 어디를 가도 경제상황이 굉장히 안 좋다고 이야기 한다”며 “경기와 밀접한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 들어 다시 얼어붙고 있고, 서비스 산업 생산, 설비 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도 모두 위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정부는 상반기에 추경을 편성하고, 4ㆍ11부동산대책, 금리인하 등 적극적 대응을 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좀 나아지지 않겠나 예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밝아 보이지 않는다. 우선 부동산 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업이나 생산, 설비투자 등 주요 지표도 위축되고 있고 미국의 양적완화, 중국의 수출 둔화 등 대외여건도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정부는 심각한 상황인식을 해주시고, 발 빠른 대응이 절실해 보인다”며 “우리 경제팀이 경제현실을 너무 안일하게 보고 있지 않은가 하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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