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마강배 전국 카누대회가 9일 개회식을 갖고 12일까지 규암면 반산리 백제호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대회 경기모습. [중도일보 DB] |
(사)대한카누연맹 충남카누협회(회장강용일)가 주관하는 백마강배 전국 카누대회는 9일 저녁 부여읍 삼정유스호스텔에서 대한카누연맹 부회장, 박정현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이상준 부여군 부군수를 비롯한 내외귀빈, 선수단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졌다.
부여군과 (사)대한카누연맹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52개팀 선수 253명과 경기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하게 되는 명실공히 최대 규모의 전국대회다.
전국체전 11연패의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충남카누는 이번 대회에 부여군과 충남에서 중등부ㆍ고등부ㆍ일반부에서 선수 42명과 임원 등 총 57명의 선수단이 참가 전 부문 석권을 노리고 있다.
충남카누협회 강용일 회장은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우리선수단과 지도자들은 지난 겨울에도 눈물겨울 정도의 훈련을 소화해 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우리선수단은 지난 대회 못지않은 훌륭한 성적을 거둬 부여를 카누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체전 11연패의 신기록을 이어오던 충남카누는 지난해 시설투자와 선수단에 집중 투자한 인천시에 밀려 준우승을 한 아픈 경험을 이번 백마강배에 이어 올 전국체전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영광의 재현을 위해 선수단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필승결의를 다지고 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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