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택거래가 있었지만 오히려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1218세대로 전월(1284세대) 대비 66세대가 줄었다.
이런 가운데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773세대로 전월 768세대보다 5세대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구에서 34세대의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 가장 많은 감소폭을 보였다.
다음으로 유성구 16세대, 중구 6세대 순으로 줄었다. 서구에서는 도안신도시 17-1블록(계룡건설)과 18블록(우미건설) 아파트에서 미분양 물량이 소진됐다.
유성구에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죽동지구 A3-1블록(대우건설)의 미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했다.
지역부동산업계에서는 지난달까지 미분양 아파트의 감소세가 이어지긴 했지만 지난달 종료된 취득세 감면 혜택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현재로서는 거래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은 만큼 하반기 미분양 물량 소진이 어느정도 줄어들지는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한달차이로 부동산 거래에 따른 혜택이 달라진 만큼 주택 거래가 늘어날 지는 모르겠다”며 “이달부터 거래 절벽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분양되는 아파트의 성공을 확신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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