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찰에 따르면 목원대는 교비 횡령, 직원 리베이트 혐의 등 3건이 검찰에 송치됐고 한남대도 공금횡령으로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남대 직원은 경리업무를 담당하며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 상품권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확인 중인 법인카드만 350여개, 3년여 기간에 계좌 압수수색 등으로 사용내역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법인카드 개수가 많아 사용내역을 확인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원대는 사정이 더욱 좋지 않다. 잇따른 경찰수사에 학교 내부적으로도 내홍을 겪고 있다. 경찰수사선상에 오른 건만 3건에 모두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목원대 학교법인의 교비 횡령혐의는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다. 학교직원도 학교행사 등을 특정업체에 혜택을 주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다른 직원도 업무상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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