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일 개봉한 감시자들(매출액 점유율 50.7%)은 지난 주말(5~7일) 전국 947개 스크린에서 1만 4884회 상영돼 관객 134만 8653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178만 4168명으로, 개봉 첫날에만 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7월 첫 주 개봉작 중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어,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수 128만 4636명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시자들의 4일째 기록은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220만)에는 뒤지지만, 1000만 영화 '7번방의 선물'(119만 3596명)과 460만 명을 모은 '신세계'(103만 889명)보다 높다.
두 주간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던 월드워Z(23.8%)는 감시자들에 밀려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국내 개봉된 좀비 영화의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는 월드워Z는 565개 스크린에서 8906회 상영돼 63만 632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 영화는 지난달 20일 개봉 뒤 누적 관객수 427만 7823명을 기록하며 '트로이'(385만 명)를 누르고 브래드 피트 주역작 중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4일 개봉한 조니 뎁 주연의 서부극 '론 레인저'(7.7%)는 400개 스크린에 걸려 4826회 상영되면서 20만 7891명의 관객을 모아 개봉 첫 주말 3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시영 엄기준 주연의 공포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6.9%)은 348개 스크린에서 4028회 상영돼 19만 2439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론 레인저와 더 웹툰의 누적 관객수는 각각 25만 1777명, 87만 1209명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3.9%)는 11만 1394명의 관객을 모으며 5위에 올랐다. 흥행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누적 관객수 685만 5562명을 찍은 상황에서 이번 주 700만 관객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내부의 적이 백악관을 점령한다는 내용의 블록버스터 액션 '화이트 하우스 다운'(2.4%)과 중국 애니메이션 '쿵후팬더: 영웅의 탄생'(1.3%)이 각각 관객 6만 6543명, 3만 9609명을 모아 6, 7위를 기록했다. 이어 슈퍼맨이 나오는 '맨 오브 스틸'(0.6%)이 1만 5620명, 입체영화로 재탄생한 '쥬라기 공원 3D'(0.6%)가 1만 203명,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0.3%)가 886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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