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6명은 최근 국민권익위 적발 사항과 관련, 지난 5일 강력한 규탄성명 발표를 통해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유한식 시장의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체육회가 시장 지시로 특채를 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를 시장이 반박하는 웃지못할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최종 책임은 당연직 회장인 유 시장에게 있다는 얘기다.
체육회 운영 전반에 걸친 근본적, 획기적 개혁과 함께 여타 유관기관에 대한 전반 점검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시민을 대신하는 최일선 감독기관인 세종시의회도 이 같은 일을 사전에 예방하지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하는 한편, 철저한 조사 및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전체 15석 중 8석을 차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도 의회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시를 향해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감사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시는 시민사회단체 및 의회 움직임과 별도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권익위 조사자료로는 처분할 수있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본격적인 자체 진상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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