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충돌사고를 일으킨 7일, 인천공항 로비에 마련된 TV에서 관련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
중국 인터넷 언론인 해방망(解放網)은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 발생후 ID가 '**yishu'인 네티즌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대합실 안쪽에서 사고당시를 목격했다“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사고당시 상황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대합실안쪽에서 보니 항공기가 착륙하자마자 큰 모래먼지가 일었고 곧이어 연기가 나는 것이 보였다”면서 “그로부터 대략 10분쯤 후 사고 항공기에서 불길이 크게 치솟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할 때 이미 기체 앞뒤 부분에서 불길같은 것을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인 탑승객 왕(王)모씨는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착륙당시 비행기 앞바퀴와 꼬리 날개가 방파제에 부딪치면서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했고 기체의 꼬리 부분 수직 날개와 수평 날개가 날아갔다“고 말했다.
또 “비상 슬라이드가 제때 펼쳐졌지만 기내에 난 불이 점점 거세졌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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