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켐텍은 그동안 2조 2교대 방식으로 운영해왔지만, 지난달 4일부터 3조 3교대로 근무 방식을 개편했다.
이는 지난 6·4 정부가 발표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로드맵에 포함된 '일자리 늘리기' 정책의 하나로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고 유연 근로를 확산시켜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정책과 뜻을 함께한 것이다.
이번 근무 방식 개선으로 근로자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라이온켐텍은 생산성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좋은 사례로 꼽혀, 지역 기업들도 장시간 근로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지난 4월 '일자리현장활동 전담팀'을 구성, 장시간 근로 개선에 의지가 있는 사업주에 대해 무료 컨설팅 및 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
김제락 청장은 “1일 12시간 연속 근무하는 2교대 방식은 기업의 인력 운용에 당장은 편리할 수 있지만, 근로자의 건강을 해치고 산업재해 발생을 높이는 일”이라며 “이번 개선을 통해 많은 기업이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온켐텍은 교대제를 확대·개편함으로써 실근로시간을 1주당 20시간가량 단축하고 내년 3월 말까지 60억원의 시설을 투자해 총 12명의 사원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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