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1%, 전셋값은 0.08%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전셋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같은기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 하락했으며 전셋값은 0.07% 오름세를 기록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각각 0.04%, 0.17% 올랐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각각 0.12%, 0.07% 뛰어 매매가가 전셋값 상승률을 웃돌았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도 전주에 비해 0.05%, 0.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상대적으로 아파트 매매가는 충남이, 전셋값은 세종시가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를 비교하면 유성(0.06%)만 뛰었을 뿐, 동구·중구·대덕구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서구(-0.07%)는 지난주에 이어 3주 연속 하락했다.
전셋값은 유성구(0.18%)와 서구(0.09%)만 올랐고 동구·서구·대덕구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큰 변동없이 안정세를 기록했다. 천안(0.21%)만 뛰었고 공주·아산·논산·계룡은 전주와 변동없었다.
전셋값은 아산(0.20%)이 도내에서 가장 많이 뛴 가운데 천안(0.10%)과 아산(0.02%)이 상승했다. 논산과 계룡은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충북의 부동산 시장은 3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매매가는 청주(0.4%), 청원(0.11%), 충주(0.04%) 순으로 올랐고, 전셋값은 충주(0.23%)가 전주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청원(0.20%)과 청주(0.08%)도 전셋값이 뛰었다.
KB국민은행 측은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는 경북과 대구, 충남이 4주 연속 상승을 견인했다”며“전셋값은 아파트 매수 관망세로 인한 전세 전환 수요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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