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으로 보낼 원자재
개성공단 한 의류업체 관계자가 휴일인 7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 출근해 공장으로 보낼 원자재 등을 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 남북한은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해 준비가 되는데에 따라 기업들을 재가동하기로 원칙적인 합의했으며 남측 기업이 완제품ㆍ원부자재를 반출할 수 있도록 하고 절차를 밟아 설비도 반출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뉴스 제공] |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7일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 논평을 내고 “이번 합의는 개성공단 문제를 풀기 위한 남북의 의지와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한데 모였기 때문에 채택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남북은 합의 내용과 절차에 따라 앞으로 모든 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10일 후속 회담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에 대한 북측의 책임 있는 입장표명과 공단폐쇄 등 재발방지에 대한 합의가 바탕이 돼 개성공단에 대한 정치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이번 남북 실무 회담 결과의 차질없는 이행으로 남과 북이 시급한 현안들을 지헤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제라도 개성공단과 남북관계 정상화의 첫발을 뗀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진보정의당도 “개성공단 정상화는 물론 막힌 남북관계를 뚫는 계기가 돼야”한다며 환영 논평을 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파국으로 치닫던 개성공단 사태가 95일만에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된 것은 늦었지만, 매우 다행”이라며 “모쪼록 이번 합의를 발전시켜 서로 신뢰를 쌓고 평화를 일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남북 모두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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