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5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환경부와 '옛 도랑 청정마을 만들기'협약을 체결하고, 대전천 도랑살리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하는 '옛도랑 살리기 사업'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하천 상류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마을 도랑을 깨끗하고 생태적인 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동구는 지난해 3000만원을 지원받아 대전천 발원지 등 3개 도랑을 복원한 데 이어 올해는 한허골천(1167m), 백자등천(1400m), 큰골천(950m), 뒷골천(900m) 등 4개 도랑에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1월 말까지 만인산푸른학습원과 만인산지킴이 등 민간단체와 도랑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구는 하상 퇴적물 및 가축분뇨 처리, 생활쓰레기 수거체계 정비, 정화식물 식재 및 마을주민 환경교육 등을 통해 도랑정화와 복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구도 환경부와 협약을 통해 건강한 옛 도랑 생태환경으로 복원시키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청정마을 조성을 위해 공동 협력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도랑살리기 사업추진으로 대전천 상류도랑이 깨끗해지는 것은 물론 하류지역인 갑천과 금강수계 수질개선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 “마을주민과 지역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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