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5일 교직원 개인이 부담해야할 사학연금이나 건강보험료를 대납해준 39개 대학의 명단과 적발액을 공개한 결과, 대전지역 2곳(목원대ㆍ침례신학대),충남 1곳(순천향대), 충북 1곳(충북보건과학대) 등 4개교가 포함됐다.
대전ㆍ충남지역에서 대납 액수가 가장 큰 대학은 침례신학대로 지난 2007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년동안 17억 7275만 9000원을 교비로 교직원 개인부담금을 지급했다.
목원대는 2010년 3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2년여동안 4억 4547만 5000원을, 순천향대는 1999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4년동안 2억 737만 8000원을 각각 대납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2005년부터 2009년 2월까지 1411만원 1000원을 교직원 연금으로 내줬다.
한편, 배재대는 이들 39개 대학과 별도로 사학연금 등을 대신 내줬으나 시정조치를 마친 상태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